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세미나(안내)
최근 쥴리 벽화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쥴리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X 파
일에 등장하는 여성으로,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씨를 지칭하는 예명이다. 벽화에는 서양 여성
처럼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여성이 등장하며, 옆에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새
겨졌다. 또 하트처럼 보이는 그림 옆에는 음모론적 루머에 등장하는 김씨와 관련된 남성들이 열거
되었다. 이렇게 남성들을 줄줄이 열거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 벽화는 김씨에게 망신을 주면서 사
실은 영부인 꿈을 깨라는 조롱을 하고 있는 것이다. 1. 여성혐오와 인권침해를 유발한 벽화정치
쥴리 벽화는 대통령 후보 본인이 아닌 배우자의 사생활, 그것도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의혹
에 가득 찬 결혼 전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띄워, 은연중에 김씨가 사생활이 복잡하고 정숙하지
못했던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흠집을 냄으로써 윤석열 후보에게 타격을 가하려고 한 것처럼
보인다. 김씨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만들어, 다소 엄격한 잣대로 영부인을 바라보는 유권자
들, 특히 육영수 여사를 통해 국모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보수유권자들을 실망시키려는 정치
적 의도가 다분히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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