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인사말부산메세나는 문화를 통한 아름다운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부산메세나진흥원은 문화융성을 통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아름다운 사회 공헌활동의 중추적 기관입니다.

(사)부산메세나진흥원 이사장  윤대혁

문화·예술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메세나 활동이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된 것은 임원 및 회원 여러분들의 남다른 열정과 희생적인 노력의 소산이라 사료됩니다.

메세나(Mecenat)활동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이해와 관심은 아직도 매우 부족합니다. 원래 메세나활동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통칭하는 개념으로써 고대 로마시대의 정치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Maecenas)가 로마의 문화·예술 보호에 크게 공헌한 것에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메세나 활동은 1967년 미국의 예술지원기업위원회(BCA), 1976년 영국의 예술후원기업위원회(현, Arts & Business), 1979년 프랑스의 상공업메세나추진협의회, 1990년 일본의 기업메세나협의회가 창설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하였고, 국내에서는 1993년 한국메세나협의회가, 그리고 2007년 8월 28일 (사)부산메세나진흥원이 창설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증하면서 메세나 활동은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 메세나 활동은 기업이 문화·예술 활동의 지원과 후원을 통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선량한 시민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편적인 개념이 되었습니다. 초기 메세나활동의 패러다임은 반대급부를 기대하지 않고 예술가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던 ‘자선적 관점’에서 출발하였으나 메세나 활동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면서 기업에서는 선량한 시민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하려는 경영전략 차원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협찬(스폰서십)의 관점’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문화예술과 기업이 동반자가 되어 상호 윈윈(win-win)하는 ‘문화투자적(파트너십)관점’으로까지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기업메세나 활동의 효용성은 여러 실증자료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기업입장에서 예술과의 파트너십이 사업, 지역, 사회에 주는 영향과 혜택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예술이 기업에게 주는 혜택을 보면, ① 기업이 속한 지역의 삶의 질 향상, ②균형 있고 전략적인 필랜스로피(Philanthrophy; 인도주의적인 정신에 근거하여 베풀어지는 헌납이나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자금을 나눠주는 기관) 프로그램에 기여, ③기업이 속한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 ④종업원과의 관계를 강화, ⑤상품과 서비스를 증진, ⑥중요한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 ⑦매출액 증대, ⑧media coverage를 증가, 그리고 ⑨종업원들을 기업이 속한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술이 지역에 주는 혜택을 보면, ①예술에 부여된 $1은 레스토랑, 호텔, 소매점, 교통, 주차장 등을 통해 약 $4의 세수증대 효과를 낳을 수 있고, ②개인이 어느 지역에서 살고 일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며, ③기업이 신규 사업을 벌일 지역을 선정하는데 영향을 주고, ④회의, 컨벤션, 관광을 끌어들이며, ⑤이웃 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⑥상업용 부동산과 주거용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고, ⑦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지역 사회를 만듦으로서 지역에 대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며, ⑧지역의 고용증대 효과를 가져 오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술이 사회에 주는 혜택을 보면, ①삶의 질 향상, ②창조성과 혁신을 촉진, ③자신이 속한 사회와 다른 사회에 대해 개인을 교육시키고, ④다른 배경을 갖는 개인들 간의 의사소통과 이해를 증진시키며, ⑤미래 세대를 위해 사회의 측면들을 기록하고 성과들을 보전합니다. 그리고 ⑥점점 기계화되고 디지털화 되는 추세에서 인간정신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킨다는 점일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사회와 기업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는 “기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 경제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업의 이해관계자와 사회일반의 요구나 기대를 충족시켜 주어야 하는 기업행동의 규범적 체계”라고 볼 수 있으며,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점점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진화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최근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차원에서 기업 내 직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 그 대표적인 예가 기업의 문화·사회공헌활동인 메세나(Mecenat)활동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메세나 활동은 기업의 미션을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기업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효과적이고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통한 직무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단법인 부산메세나진흥원은 문화·예술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예술 활동의 지원 및 활성화를 주도하며, 경제와 문화·예술의 상호 균형적 발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설되었습니다.

그동안 (사)부산메세나진흥원에서는 ①기업과 문화· 예술계와의 상호협력 및 지원 알선 업무, ②건전하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활동의 체험기회 제공, ③메세나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 세미나, 강연회 등의 개최, ④메세나 활동과 관련된 조사·연구사업, ⑤메세나 활동과 관련된 정보제공과 홍보사업, ⑥메세나 활동 관련된 국제교류사업, ⑦방과 후 학교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의 작은 노력과 열정이 부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 사회발전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부산메세나진흥원 이사장  윤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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