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제고와 동윤리 정립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당은 기업규제 3법을, 야당은 노동법과 같이 처리하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법률의 처리여부를 떠나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윤리] 관점에서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이용환(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목 차
1. 취약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의식
2. 노조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사회적 성숙의 상징
3. 시대 변화에 부응한 노동윤리 정립
오늘날 양대 노총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할 정도의 힘과 영향력을 가졌지만 사회적 책임의식은 미약하다. 오늘날 노조가 끼치는 사회적 부작용은 많은 부분이 사회적 책임의식 결여에 기인한다.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인식했다면, 불법파업이나 정치적 데모, 공권력에 대한 대항은 자제했을 것이다.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를 합의해놓고 이를 무효화시키는 행위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1. 취약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의식
노조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미약하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위험상황에서도 자기 이익을 우선하는 행태를 보였다. 사회적 위험이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모두 힘을 합쳐서 이를 극복하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의료진을 비롯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으고 솔선하여 헌신하는 상황에서도 노조의 이기주의는 멈추지 않았다.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말(침방울)에 감염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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